영화 ‘수’에서 지적인 이미지를 벗고 피로 얼룩진 해결사 역할을 맡았던 지진희가 영화 ‘눈부신 날에’(감독 박광수, 제작 아이필름)에서 다시 한 번 변신한다.
지진희가 ‘눈부신 날에’에서 맡은 역할은 극중 사회복지사로 등장하는 예지원의 남편.
특별출연으로 출연 분량은 많지 않지만 지진희는 이 영화에서 지적이고 매너 있는 신사의 모습을 선보이며 ‘수’에서의 변신을 다시 한 번 뒤집는다.
지진희의 특별 출연은 박광수 감독이 평소 지진희의 반듯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에 매력을 느끼고 먼저 출연 제의를 했고 지진희 역시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
‘눈부신 날에’에는 지진희 외에도 예지원이 가슴 따뜻한 사회복지사로, 류승수가 주인공인 박신양의 건달 친구로 등장, 개성있는 조연 연기를 펼쳤다.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우종대(박신양 분)에게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세상의 전부인 아이 준(서신애 분)이 찾아오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눈부신 날에’는 오는 19일 개봉된다.